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나는 '미친 교육' , 이렇게 막을랜다

코후비기(잡설)

by hangil 2008. 7. 17. 18:40

본문

7월 30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있습니다.
서울시민의 직접투표로 서울시 교육감을 선출하게 되었습니다.

서울시 교육감은,

① 1년에 6조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서울시 교육대통령
②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의 의장으로 교육부장관급의 영향력
③ 교육부장관이 행사하던 권한을 시도교육감에게 이양함으로써 사실상 초중등 교육에 대한 정책 결정 권한은 시도교육감에게 있음. 여기에서 서울시교육감은 핵심적 역할.


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서울시 교육감을 원래는 1만 2천 명 정도의 학교운영위원이 선출했는데, 주민 직선제로 바꾸게 되어 학부모, 시민들이 자신이 바라는 교육을 실천할 수 있는 인물을 지자체 교육의 책임자로 선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아직 이런 사실을 잘 모르는 분들이 태반이라고 하지요.
7월 30일 교육감 선거라는 현수막이 서울 시내 곳곳에 붙어 있는데도, 별 다른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투표율이 아주 낮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 6월 25일 실시된 충남 교육감 선거의 경우 17%였다고 하네요.

그런데, 아무 관심 없이 그냥 두기에는 너무나 아까운 기회입니다.

어뢴지에 빠져 우리 아이들 새벽별 보기 운동에 몰아넣고, 온갖 경쟁으로 학교를 파탄으로 몰고 갈 이명박 정부의 미친 교육을 'STOP'시킬 수 있는 가장 손 쉬운 방법이 바로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참여하는 것일기 때문입니다.

이번 교육감 선거에 약 7~8명의 후보가 출마를 할 거라고 합니다.
그 중에는 현 서울시 교육감인 공정택 교육감도 있습니다.

누구???

공.정.택~

바로 촛불 초기 촛불을 들고 광장에 모인 청소년들의 배후에 전교조가 있다고 말씀하신 그 공정택 교육감이 나온다고 하네요. 이분이 내세우는 교육정책은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과 거의 다르지 않다고 합니다. 나머지 분들도 거의 대부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한 명 주경복 교수라는 분은 이명박 교육정책을 반대하고 있다고 합니다.
현 건국대 교수인 주경복 교수는 민교협, 교수노조, 학술단체협의회, 참교육학부모회, 전교조 등 3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공동추대한 '시민후보'라고 합니다.


• 교육구조개편을 통해 입시지옥·사교육비폭탄 교육을 바로잡겠습니다.
 • 0교시, 우열반, 사교육비 폭등을 만드는 4.15 학교자율화조치 전면 재검토하겠습니다.
 • 광우병, 위탁급식을 친환경, 직영급식으로 전환하겠습니다.
 • 아이들이 다니고 싶은 학교, 학부모가 맘놓고 보내는 학교, 선생님이 수업할 맛 나는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 부패지수 3년 연속 꼴찌 수모를 벗어나겠습니다.
 • 가난해도, 공부 못 해도 꿈을 이루는 교육을 만들겠습니다.


는 게 주 교수의 주요 정책이자 공약이네요.
낮은 투표율이 예상되는만큼 이명박식 교육을 막아낼 의지가 있는 분들이 확실히 투표에만 참여하면 주 교수가 당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합니다.

위기감을 느낀 조선일보가 "보수표 분산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교묘하게 주경복 교수에 맞서 '보수후보들의 단일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주경복 교수에게 가능성이 있는 선거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번 선거에 참여할까 합니다. 이명박 식 '미친교육'을 반대하는 저로서는 주경복 교수를 선택해 이명박 식 '미친교육'을 막아볼까 하는 것이지요~ ^^ 그렇게 되면 참 좋겠습니다.

(애초 원글에서 상당부분 교정을 봤습니다. 서울시 선관위에서 '선거법 위반'이라며 삭제 요청을 했거든요.. 그래서 소심하게도..위반 소지가 있는 부분을 고쳤습니다... 에궁...)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