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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규·전여옥·변희재, 실수하는 겁니다

코후비기(잡설)

by hangil 2009. 8. 1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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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거의 사그라드는 듯 보였다.

그런데, 박창규가 무려 20억원을 배팅해 불을 다시 지폈다.


불은 다시 타오르기 시작했다.

이 불을 무서워 하는 자들로서는 진화해도 모자랄 판에,

전여옥이 '한마디에 대한 책임'이란 부채를 꺼내들어 그 불에 부채질을 했다.

불길은 더욱 무섭게 타올랐다.

이쯤되면 자제할 줄 알았다. 진화는 하지 않더라도 자연적으로 불이 사그라들게 그냥 내버려라도 둘 줄 알았다.

그런데, 한 분 또 나섰다.

변희재가 '지적 수준'이라는 초강력 인화성을 가진 기름을 그 불에 끼얹었다.

불은 급속도로 번져가고 있다.

점입가경, 속수무책.

이 불이 이렇게 다시 타오를 줄은 정말 몰랐다.

박창규의 20억원 배팅은 합리적 사고의 영역 안에서는 이해불가였기 때문이다. 당췌 깜이 되지 않는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그런데, 다시 불은 거세게 타오르고 있다.

저들 스스로의 자살골로,

자신의 무덤을 자신이 스스로 파는 삽질로.

어리석다 해야 하나, 안타깝다 해야 하나, 아니면 용감하다 해야 하나.

저들이 최소한의 기본 윤리조차 없으면서, 저토록 용감하게 안하무인격으로 놀 수 있는 이유, 바로 그들이 2009년 대한민국의 권력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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