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는 왜 '북한 공격' 자막 준비했나
천안함이 침몰하던 날 밤 뉴스속보와 특보 등에서 "북한 공격"을 기정사실화했던 방송사들의 행위가 한차례 '오보소동'으로 마무리될 것 같은 분위기다. 나 또한 처음에는 자칫 전쟁으로 비화될 수 있는 '북한 공격'의 가능성이 적어진 데 대해 안도감을 가져 '으이구, 니네 하는 짓이 그렇지'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길 뻔 했다. 그런데 흘러가는 상황이, 처음 SBS가 '뉴스속보'로 "2함대 소속 초계함 1척, 북한 공격으로 침몰"이라는 자막을 내보내고, 김주하가 트위터 등에 "북한 공격"을 기정사실화하는 소식을 전한 것이 결코 대수롭게 여길 수 없게 만들고 있다. SBS는 '성급한 자막 소동'이 벌어진 뒤 "예비자막으로 준비했던 내용이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는 도중에 잘못 인식돼 자막 처리된 것 같다"고 해명했다..
뉴스후비기
2010. 3. 29.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