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혈서, 역시 조중동엔 없었다. 대신 중앙·동아는
민족문제연구소가 박정희가 만주국 군관을 지원하면서 혈서를 썼다는 내용이 담긴 만주신문의 기사를 공개했다. 그동안 '설'로만 회자되던 박정희의 '혈서지원'이 이로써 사실로 입증됐고, 박정희의 친일행적에 대해서도 더 이상의 군말이 나올 수 없도록 쐐기를 박게 되었다. 그런데, 그냥 '박정희의 친일이 입증됐다'고만 하기에도 공개된 박정희의 혈서 내용은 가히 충격적이기까지 하다. 만주신문은 라는 제목 아래 혈서와 함께 동봉된 박정희의 편지 내용을 요약해 소개했는데, 여기에는, "(전략) 일계(日系) 군관모집요강을 받들어 읽은 소생은 일반적인 조건에 부적합한 것 같습니다. 심히 분수에 넘치고 송구하지만 무리가 있더라도 반드시 국군(만주국군-편집자 주)에 채용시켜 주실 수 없겠습니까. (중략) 일본인으로서 수치스럽..
찌라시후비기
2009. 11. 6.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