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민련 때려잡은 안보신권, 코미디가 아니었네
어제 미디어후비기에서 다뤘고, 인터넷과 언론들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는 국가정보원의 '안보신권'. (관련글 : 기절초풍할 국정원의 안보신권 이벤트) 국정원의 발상과 센스가 개그맨들 밥줄을 끊어놓을 정도의 코미디인줄 알았더니, 결코 코미디가 아니었다. 안보신권은 인터넷 상의 단순한 이벤트에만 적용되는 '무술비법전서'가 아니라, 현실에서 실제로 누군가를 간첩·좌익사범이라며 때려잡는 무시무시한 초절정 무술이었다. 김용의 소설 '사조영웅전'에 등장하는 곽정의 항룡십팔장보다 무섭고, 양과가 수련한 구음진경보다 치명적이며, 장무기의 구양신공보다도 위력적이다. 검찰이 범민련(조국통일 범민족연합) 간부 3명을 구속기소하며 수사결과를 발표했다. 애초 이들을 구속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곳은 국정원이었다. 지난 5월 7일..
뉴스후비기
2009. 6. 25.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