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충돌을 부각하기에 급급한 방송보도
상도동 철거와 청계천 노점 철거에 대한 방송보도 분석 최근 도시빈민들의 생존권 투쟁이 언론매체를 통해 자주 언급되고 있다. 바로 청계천 노점상들의 ‘노점철거 반대투쟁’과 상도동 철거민들의 ‘철거반대 투쟁’이 그것이다. 하지만 도시빈민들의 이 투쟁들이 최근 발생한 것은 아니다. 청계천 노점상들의 경우, 이미 청계천 복원공사가 확정되었을 때부터 예견되었으며, 상도동 철거민들은 1년 3개월 동안 지난한 투쟁을 이어오고 있었다. 다만 최근 들어 이들이 물리적 투쟁을 전개하면서 현장에 ‘폭력’이 발생해 겨우 언론들이 관심을 가질 뿐이다. 노동자와 농민이 목숨을 끊어야 보도하고, 총파업이 벌어지고, 격한 도심시위가 이뤄져야 관심을 가지는 언론보도가 도시빈민들의 생존권 투쟁에서도 여실하게 드러난 것이다. 지상파 방송..
뉴스후비기
2007. 6. 18. 19: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