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왕국 지킴이’ 자처하는 중앙·동아·경제지
김용철 변호사와 천주교사제단의 1차 기자회견이 있은 직후 한겨레신문을 제외한 나머지 대다수 신문들은 김 변호사와 사제단이 밝힌 사안의 중대성을 외면한 채 소극적인 보도와 면피성 보도로 일관했다. 하지만 사제단이 기자회견이 2~4차로 이어지면서 삼성비자금 문제에 대한 국민적 공분이 모아지고 삼성의 불법·탈법 행위가 구체적으로 드러나자 ‘어쩔 수 없이’ 이 사안을 중요하게 다루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도 많은 언론들은 사제단 측의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주장을, 삼성 측의 ‘둘러대기’ 식의 반박이나 김 변호사에 대한 인신공격과 함께 ‘공방’ 식으로 다루면서 실체규명이라는 언론 본분의 역할을 외면했다. 특히 중앙과 동아 및 경제지의 문제는 도저히 간과할 수 없는 수준으로까지 나아갔다. 2차 기자회견부터..
찌라시후비기
2007. 12. 5. 1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