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대통령의 사람'을 다시 KBS 사장으로?"
KBS 이사회가 신임 사장으로 임명 제청키로 의결한 김인규씨는 지난 대선 때 이명박 후보의 언론 특보를 맡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적임자가 아니다. 후보 시절 언론 분야를 조언했던 인사를 대통령이 된 후 KBS 사장에 임명한다면 KBS는 대통령의 언론관을 홍보하고 시행하는 시범관이 될 우려가 있다. 엊그제 KBS 규탄 집회에서 제기된 것처럼 방송의 편향성과 불공정, 친정부적 보도 행태가 사회적 쟁점이 되고 있는 터에 ‘대통령의 사람’이 KBS 사장으로 들어오게 되면 방송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은 기대하기 어렵다. KBS 이사회는 공개 추천을 통해 15명의 사장 후보를 접수하고 무기명 비밀투표로 김씨를 뽑았다지만 석연치 않은 점이 한둘이 아니다. 무엇보다 자격요건을 철저히 검증했느냐는 것이다. KBS 노조에 ..
찌라시후비기
2009. 11. 23. 1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