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바이벌에 중독된 시청자, 발목잡힌 '나는 가수다'
김건모의 재도전을 두고 '나는 가수다'에 대한 비난이 폭주하고 있다. 거의 난리 수준이다. 일본대지진 소식, 서구사회의 리비아 공습 등 국제뉴스를 제외한다면 최고의 국내 '핫이슈'로 등극했다. 물론 '나는 가수다'에 대한 비판에 열을 올리는 분들을 전혀 이해못할 바는 아니다. 한명을 떨어트리기로 해놓고 이를 번복한 것에 대해 '원칙을 저버렸다'고 지적하는 것은 타당하다. 하지만 김건모의 재도전을 두고 마치 엄청난 잘못이 있는 것처럼 흥분하는 것, 그리고 거의 대부분이 여기에 동참하는 것을 보는 마음은 무척이나 불편하고 또 무척이나 난감하다. 그렇게 잘못한 것일까? '나는 가수다' 김건모의 재도전을 두고 뜨겁게 달아오르는 인터넷을 보며 한국의 시청자들이 살벌한 서바이벌의 세계에 깊이 빠져 있음을 깨닫게 됐..
쇼오락후비기
2011. 3. 21. 1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