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극초반 히어로는 백윤식
MBC의 새 수목미니시리즈 가 시작했다. 원래 여주인공이었던 김민정이 어깨부상으로 갑작스레 하차하면서 방송이 한 주 연기되는 등 시작도 하기 전에 고비를 겪기도 했지만, 스타트가 나쁘지 않다. 크게 눈에 띄는 것은 없지만 첫회부터 일단 캐릭터는 어느 정도 구축한 듯 하고, 드라마의 전반적인 분위기 또한 밝고 유쾌해 보는 데 부담이 없다. 관건은 아무래도 3류찌라시 기자와 주류메이저신문 기자와의 대결이 얼마나 설득력있게 전개되느냐에 달린 듯 하다. 극초반 눈길을 잡는 건 15년 만에 출소한 전설의 조폭 '쌍도끼파 두목' 조용덕 역의 백윤식이다. 몇 마디 대사도 없었지만, 포즈 하나, 움직임 하나, 표정 하나하나에서 백윤식의 카리스마와 포스가 뿜어져나왔다. 15년만에 출소하면서 교도소에 들어갈 때 입었던 옷..
드라마후비기
2009. 11. 19. 20: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