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레땅 뿌르국, 시사풍자 저질러보자
사실 '뿌레땅 뿌르국'을 처음 봤을 때는 그랬다. '박영진 특유의 말장난 개그로구만'. 재밌게 보면서도 굳이 많은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 박영진이 '박대박'에서 '백설공주' 박성광을 마구 갈구며, "열 다섯 살 애가 무단가출을 했구만" "일곱난장이와 같이 살았어? 일곱난장이 이름은 뭐야? 이름도 모르는 남자와 동거를 했다는 거야?" "죽었다가 살아났다고? 어떻게 살아났어? 왕자가 뽀뽀를 해줬다고? 그 왕자 이름은 뭐야? 뭐 모른다고? 이름을 왜 몰라, '백마탄'이잖아. 넌 백설공주고, 뭐야 이거 동성동본이잖아" 라고, 박성광의 혼은 물론, 관객과 시청자들의 정신을 들었다놨다 하던 것과. "나는 이 나라의 대통령이자, 경찰청장이자, 선생님"이라거나, 날아가는 새를 가리켜 "공군참모총장"이라 하고, 조폭 조..
쇼오락후비기
2009. 4. 29. 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