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에서 연예인 절친 소개까지 한 정두언이 외로웠다니
정두언 의원이 눈물을 쏟아냈다. 그것도 격하게 흐느끼며 콧물까지 흘릴 정도로 서럽게 울었다. 한참을 울고 난 뒤 정두언 의원이 기자들에게 한 말은 "여러분 그동안 내가 얼마나 외롭고 힘들었는지 알아요"였다. 기자들에게 한 말이지만 정두언이 그 말을 하고 싶은 상대방은 MB였을 것으로 많은 사람들은 추측하고 있다. MB의 측근 중의 측근 정두언이 MB에게 '나 외롭다, 힘들다'며 울음을 터트린 셈이다. 이른바 영포목우회를 둘러싼 여권 내 권력다툼의 과정에서 정두언이 얼마나 억울했는지, 실제로 억울한지는 모르겠다. 관심밖이다. 정두언의 눈물조차도 권력다툼의 한 양태로 보이는 게 솔직한 심정이다. 그런데 정두언이 눈물을 쏟아내면서 한 말, "외롭다"는 말은 아무리 해도 납득이 가지도, 이해가 가지도 않는다. ..
코후비기(잡설)
2010. 7. 13. 0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