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민중에게 밀려난 오세훈
오세훈 서울시장의 운명을 가를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D-1, 즉 하루 앞으로 다가온 오늘 정도에도 적어도 조중동 1면에서는 주민투표 관련 이슈가 깔려줘야 했다. 그것이 오세훈에 편향된 내용이든, 아니면 주민투표를 둘러싼 찬반 논란이든, 일단은 서울시민은 물론 전국민적 관심을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묶어뒀어야 했다. 그 관심이 투표율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계산하기 힘들지만 관심이 없는 것보다는 관심이 높은 것이, 그것도 뜨거울 정도로 높은 것이 도움이 되면 도움이 됐지, 손해가 되지는 않기 때문이다. 바로 지난 일요일 오전 오세훈이 눈물의 기자회견을 하며 서울시민 앞에 무릎을 꿇고, 그 모습이 조중동과 방송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것이 그런 효과를 기대했기 때문이 아닌가. 하지만 오세훈의 운명은, 그..
코후비기(잡설)
2011. 8. 23. 2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