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무죄, 가카 빼닮은 조선일보의 검찰탓
한명숙 전 총리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진 다음날(11월1일), 조선일보가 이라는 제목의 사설을 썼다. 이라는 제목의 기사도 썼다. 둘 다 말이 된다. 그 자체로 적절한 지적이다. 하지만 이런 제목의 사설과 기사가 조선일보에 실리는 순간, 정당한 지적은 한순간에 코미디로 전락하고 만다. 한명숙 무죄와 관련해 검찰을 질타하는 조선일보의 이런 기사와 사설은 최근 유행하고 있는 이른바 '전지적 가카시점' 또는 '유체이탈화법'의 대표적 사례 가운데 하나로, 가카와 같은 반열 위에 올려놓을 수 있지 않을까 감히 불충을 무릅쓰고 주장해본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조선일보의 사설 제목 에서 '검찰'을 '조선일보'로 바꿔도 전혀 무리가 없다. "'5만달러 재판' 이어 검찰 또 굴욕"에서 '검찰'을 '조선일보'로 바꿔도 마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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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1. 1.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