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1100명 줄이고 간부 늘리는 김인규 KBS의 조직혁신
KBS가 "창사이래 최대 규모 조직개편"이라며 이른바 'KBS 혁신안'이라는 것을 내놨다. 현재 KBS 조직을 5본부 3센터로 바꾸고, 2014년까지 현재 정원 5,500명을 약 4,400명으로 줄여 1,100여명을 감축한다는 내용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내용을 깊이 들여다보면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현재의 편성본부를 사장 직속의 '편성센터'로 바꾸겠다는 것, PD/기자 협업을 한다며 시사프로그램 제작기능을 보도본부로 통합시킨 것 등이 대표적이다. 전자는 방송사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편성권'의 독립을 뒤흔든다는데서 문제가 있고, 후자는 등 시사고발프로그램을 제작해 온 PD들을 보도본부에 통합시켜 비판기능을 없애거나 통제를 강화하겠다는 데서 문제가 있다. 그리고 1100명의 인력을 감축하겠다는 것은..
코후비기(잡설)
2010. 6. 8. 17: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