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가 선덕여왕을 즐겨 보면 좋겠다
드라마 선덕여왕을 볼 때면 가끔 이런 생각을 한다. 'MB가 이 드라마를 좀 보면 좋을텐데...' MB가 선덕여왕을 보고, 덕만 즉 선덕여왕의 리더십과 용인술, 그리고 백성을 대하는 태도와 마음가짐을 좀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다. 어제는 특히 그랬다. 월요일 29회와 어제 30회에서는 첨성대 건립을 둘러싼 덕만과 미실의 대화가 이어졌다. 천기를 읽는 능력인 이른바 '신권'을 백성들을 위해 내놓으려는 덕만에게, 미실은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며 '지배하는 자'와 '지배받는 자'로 구분해, 비록 덕만과 미실이 권력을 놓고 경쟁하는 관계지만, '지배하는 자'로서는 같은 처지에 있다고 말한다. 즉, 지금까지 지배층인 황실과 귀족이 독점해왔던 신권을 피지배층인 백성에게 내놓는 것은 덕만에게만 해당하..
드라마후비기
2009. 9. 2. 1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