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은 추억으로 끝내자
3월 26일 발생한 일산 초등생 폭행 및 납치미수 사건의 용의자가 31일 저녁에 붙잡혔죠. 사건 발생 5일만입니다. 그에 앞서 31일 오후에는 이명박 대통령께서 몸소 친히 일선 경찰서를 방문해 경찰들을 매서운 눈초리로 함 쬐려 봐줬고, 약 6시간 만에 용의자는 총출동하다시피한 경찰들에게 잡혔습니다. 서민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52개 생필품 목록을 정하도록 '교시'를 내리지 않나, 범인 검거까지 진두지휘하시질 않나 정말 대단한 대통령입니다. 한동안 '과장같은 대통령'이라는 말이 떠돌더니 이번엔 '파출소장급 대통령'이란 말이 나오더군요~ 그러자, 다음날 아침, 그니깐 오늘(4월 1일) 조중동 신문에는 이런 기사가 실렸어요. 이명박 대통령의 활약을 대서특필한 거죠. 이 기사만 보면 마치 이 대통령이 범인을 잡..
찌라시후비기
2008. 4. 1. 19: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