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불바다'와 김영삼, 그리고 1차 핵위기
월요일부터 SBS 라디오를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의 '집권 비망록'이라는 것이 흘러나오고 있다. 20편에 걸쳐 방송된다고 하는데, 이틀 동안 방송된 내용을 듣자하니 기가 찬다. 어제, 오늘 방송된 내용은 1994년 당시 이른바 '1차 핵위기'와 관련한 김영삼의 '증언'이다. 김영삼은 방송에서 94년 당시 전쟁 일보직전까지 갔던 상황에서 전쟁을 막았던 것이 '전쟁만은 안된다'며 자신이 클린턴을 설득했기 때문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 김영삼은 당시 북한의 핵시설이 있던 영변을 "때리기 위해" 미국 군함 33척과 두척의 항공모함이 동해에 와있었다며 위험천만했던 상황을 회고하면서 "근데 내가 강력하게 반대했다"고 했다. "전쟁을 막아야겠다는 생각에 클린턴에게 전화로 절대 반대했다"는 것이다. "통수권자로서 우리 ..
뉴스후비기
2009. 4. 14. 16: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