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에게 망나니 칼 쥐어준 건 동아일보였다
이명박 정부의 첫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으로서, '친노인사' 축출의 칼날을 맘껏 휘둘렀던 유인촌 장관이 어제 결국 "대상이 되었던 많은 분들께 굉장히 많은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더랬죠. 며칠 전까지 마치 신들린 사람처럼 이름까지 거명해가며 '안나가면 문제들을 폭로하겠다'는 협박까지 서슴지 않았던 모습과는 딴판입니다. 유 장관이 '숙청의 칼날'을 일단 접은 이유는 뭐니뭐니해도 여론이 안좋아졌기 때문이겠죠. 인터넷에서 '용식이가 어쩌다 저렇게 됐냐', '문화부장관이 할 짓이냐'는 비난여론이 거세졌고, 양식있는 언론들도 유 장관의 도가 지나친 행태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한겨레가 지난 19일 사설 에서, "유인촌 문화부 장관이 정치권력의 ‘망나니’ 노릇을 하고 있다. 그가 휘두른..
찌라시후비기
2008. 3. 21. 11: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