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임기 동안 매년 7% 경제성장이었는데, 이걸 임기 평균 동안 7% 달성으로 바꾸더니, 이후에는 6%는 하겠다, 아니다 6%도 어렵다 어쩌고저쩌고 하더니 이제는 '7% 경제성장은 임기말 쯤 가능하도록 성장잠재력을 높이도록 하겠다'며 숫자놀음을 여전히 계속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결국 지난 대선에서 이명박 후보가 내걸었던 '대한민국 747' 공약은 폐기된 거나 마찬가지가 되어 버렸습니다.
매년 7% 경제성장, 10년 뒤 국민소득 4만달러, 세계 7위 경제성장.. 온갖 장밋빛으로 포장됐던 '이명박의 경제살리기' 핵심공약이던 747이 무너진 겁니다.
허황된 '대한민국 747'이란 구호로 국민들을 현혹한 이명박 대통령, 무슨 책임을 좀 져야 하는 거 아닙니까?
이쯤 해서, 지난 대선 한나라당과 MB캠프에서 그토록 강조해왔던 '대한민국 747'을 다시 한 번 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죠?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 팬클럽에서 제작한 동영상과, 747 공약을 애니메이션으로까지 만든 '홍보물'이 있네요. 둘 다 한 번 봐보시기 바랍니다~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747 공약에 대해 이미 선견지명을 담아 아주 속시원하게 파헤쳤던 정태인 씨의 글이랍니다. 비록 대선 당시 대다수 언론들이 747 공약 검증을 외면한 탓에 이런 이야기가 공론화되지 못했지만, 747이 사실상 폐기된 지금이라도 747에 대해 제대로 지적하고, 이런 황당한 이야기를 다시는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