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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에 낚시대 던진 조선일보, 오늘도 월척!

찌라시후비기

by hangil 2011. 12. 20.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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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기자들은 좋겠다~참 좋겠다~

페이스북, 트위터...SNS만 들여다보면 기사가 뚝딱~

조선일보 기자들, 기자질하기 참 좋은 세상이다.


낚시꾼이 포인트를 찾듯 책상머리에 앉아 찍어놓은 판사, 교사, 좌빨 네티즌들 페이스북, 트위터만 들여다보고 있다가, 하나씩 걸리면 이미지 캡쳐 하나 뜨고, "이런 판사", "저런 교사" 이런저런 제목 달아 기사를 쓰면 되니, 요즘 조선일보 기자들은 참 기자질 쉽게 한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죽음마저도 밀어내지 못한 조선일보의 12월 20일 '가카새끼 짬뽕' 기사


아, 아니다. 나름 그들에게도 월척을 낚는 낚시꾼들과 같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할터.

한번씩 F5(새로고침) 눌러주고, 마우스 스크롤도 위아래로 가끔 움직여주면서, 그야말로 낚시꾼이 미끼를 던지고 월척이 걸려들기만 기다리며 찌의 움직임과 낚싯대의 미묘한 움직임에 온 몸의 감각을 집중시키듯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띄워진 모니터 화면을 바라보며 마우스질에 여념이 없는 조선일보의 기자들의 눈빛과 온몸의 감각 또한 예민할대로 예민할 것이다.

그러다...
기다리고 기다리던...좌빨 냄새 물씬 나는 글이 하나 덜컥 걸리면 그야말로 월척을 낚은 낚시꾼마냥 그들도 흥분의 도가니로 빠져들터다.

그렇게 낚시꾼이 손맛을 잊지 못해 채비를 챙겨 낚시를 가듯, 조선일보 기자들도 SNS를 보며 낚은 기사들도 '단독'이고'특종'이랍시고 그 맛에 빠져 오늘도, 내일도 SNS 세계를 누비고 있을 것이다.

조선일보의 자랑찬 12월 16일 특종 "선생님 맞습니까?"

12월 8일 조선일보 1면에 등장한 '가카 빅엿' 특종!

11월 25일 조선일보의 자랑찬 '단독' "뼛속까지 친미" 기사


이밖에...

<"보수판사 다 물러나면 나도 사퇴, 하고싶은 말 하는 개그맨 부러워">(2011.11.29)
<법원장 경고 받은 서기호 판사 또… '나꼼수 문제' 낸 교사에 "버티면 이겨">(2011.12.17)

'너는 우리법연구회 소속 판사 담당',
'너는 전교조 교사 담당',
'너는 야당 정치인 담당',
'너는 나꼼수 담당',
'너는 좌빨 네티즌 담당',
'너는 좌빨 단체 담당'


어쩌면 이렇게 부서별로 담당까지 지정해놓았을지도 모르겠다.
아~ '신상털기'도 전담이 붙이는 게 좋겠다.


방통심의위는 일부러 '뉴미디어전담팀'을 별도로 만들 것도 없이 아예 조선일보에 업무를 위탁하는 게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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