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분 가득한 서울시청 앞 추모현장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가 설치된 서울 시청 앞 덕수궁 대한문에 다녀왔습니다. 밤이 깊어 가는 시간임에도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촛불을 들고, 국화꽃을 들고, 눈물을 훔치며 시민들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정에 헌화를 하고 분향을 하며 그를 추모했습니다. 그 자리에는 시민들의 울분이 가득했습니다. 퇴임 후 농사를 짓겠다며 고향으로 내려간 대통령을 기어이 죽음으로까지 몰아넣은 이명박 정권, 그 수족이 되어 정치보복성 먼지털이 수사에 여념이 없었던 검찰, 그리고 그들과 한통속이 되어 감당하기 힘든 인간적 모멸감과 수치를 안겼던 조중동에 대한 울분이 그 자리에 가득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그렇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를 애도하고 그를 추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찾..
코후비기(잡설)
2009. 5. 23. 2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