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목)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아 '한나라당 고위당직자회의'에서 '제한적 개헌'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에 대한 보도
2. 이명박 대통령 발언 직접 인용 : 1건
MB 왈,
"우리가 이런 과정을 밟으면서 결과적으로 더 단단한 한나라당이 되어야 된다. 하나가 되어야 된다."
3. '이명박 대통령(또는 '이 대통령')'이란 단어 등장 횟수 : 4회
-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 2주년을 맞았습니다. 제한적 개헌을 비롯한 정치 선진화, 공직사회의 역동적 변화를 중,후반기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취임 2주년을 맞은 이명박 대통령, 한나라당 당직자와 오찬을 하면서 제한적 개헌의 필요성을 제기했습니다."
(곧이어 "이제 남은 과제는 선거법 개혁과 행정구역 개편, 그리고 제한적인 개헌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이 중심이 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국가의 미래라는 관점을 두고 국회에서 논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라고 코멘트)
- "이 대통령은 이어 세종시 문제도 의견은 다를 수 있지만, 나라 사랑의 마음을 중심에 놓으면, 정치가 해결할 수 없는 것은 없다며 당내 토론을 통한 원활한 해결을 기대했습니다."
- "이 대통령은 앞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우리 국민의 역동성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공직사회에도 역동적이고 파격적인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곧이어, "특히 요즘같은 글로벌시대에는 내치와 외교가 구분될 수 없다며 외교분야에도 다른 부처나 민간 출신 등 다양한 인재가 등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라고 코멘트)
오늘 보도 역시 앵커의 "이명박 대통령은..."으로 코멘트로 시작해, "이 대통령은...", "이 대통령은.."을 반복하다, "이 대통령은.."으로 마무리된, 오로지 '각하'의 말씀으로만 만들어진 보도. 어제보다 "이명박 대통령은.."(또는 "이 대통령은..")이 등장한 횟수는 1회 줄었지만, 단 한 줄의 평가나 해석이 없는 오로지 각하의 말씀만 전달하는 보도. 이걸 '뉴스'라고 해야 하나?
4. '이명박 얼굴' 등장 샷 횟수 : 12회(작게 등장한 샷 빼고)
이 모든 MB의 얼굴이 90초짜리 보도 한 건에서 나온 것들이다.
90초 짧은 보도 동안 MB의 얼굴이 무려 12회 동안이나 노출됐다. 이런 저런 각도로, 이런 저런 MB의 표정을 담아내고, 이런저런 방식으로 MB의 얼굴을 노출시켰다. 정말 대단하다고 해야 하나...
5. 엔딩 코멘트
"이 대통령은 앞서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우리 국민의 역동성이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공직사회에도 역동적이고 파격적인 변화를 주문했습니다. 특히 요즘같은 글로벌시대에는 내치와 외교가 구분될 수 없다며 외교분야에도 다른 부처나 민간 출신 등 다양한 인재가 등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6. 보도 기자 : 최재현
(오늘로서 모니터링 한 이후 2번째 등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