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섭 교수가 잃은 것, 한국사회가 잃은 것, 그리고 잃을 것
장면 1. 2008년 6월 20일. 부산 동의대학교는 이 학교 광고홍보학과에 재직중인 신태섭 교수에게 해임을 통보했다. 이보다 앞서 5월 30일 열린 징계위원회에서 이미 해임을 결정해놓으면서도 당시 한참 달아올랐던 촛불의 기세에 눌렸는지 '해임통지서'를 손에 쥐고 쪼물락거리다, 촛불이 주춤해지자 신태섭 교수에게 해임통지서를 날렸다. 신태섭 교수를 교수직에서 해임시킨 이유는, '총장의 허가 없이 KBS 이사를 하고 이사회 회의에 참석한 점', '이사회 참석으로 인해 학교 수업에 지장을 끼친 점' 등이 대학의 관련 규정을 어겼다는 것. 한마디로 신태섭 교수가 KBS의 이사이기때문에 교수에서 해임시켰다는 거다. 신태섭 교수는 이 같은 징계 사유에 대해 이미 1년 6개월 전에 이뤄진 KBS 이사 임명을 갑작스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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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6. 30. 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