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의회독재에 힘 실어주는 KBS
어제(6월 29일) KBS 9시뉴스(뉴스9)는 이라는 보도에서 앵커 코멘트를 통해 "6월 임시국회가 시작부터 파행"이라며 "일부 상임위는 민주당 측 실력 저지로 열리지 못했고 대부분 반쪽 회의로 끝났다"고 했다. 국회파행의 책임을 "민주당 측 실력 저지"에 돌린 것이다. 기자의 코멘트는 더욱 가관이다. 이 보도를 리포트한 김기현은 "국회 상임위 첫날 민주당은 이른 아침부터 불참을 결의하고 전의를 다졌다"고 했고, "한나라당도 통과시킬 법안은 모두 신속하게 처리하겠다며 결연한 의지로 맞섰다"고 보도했다. '민주당=전의', '한나라당=결연한 의지'로 대비시킨 것이다. '전의'는 곧 '전쟁의지' 혹은 '전투의지'로 민주당이 국회를 전쟁터로 인식한다는 것을 의미하고, 이에 맞선 한나라당의 '결연한 의지'는 민주..
뉴스후비기
2009. 6. 30. 1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