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한 코믹멜로 '내조'의 아쉬움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이 승승장구하며 후반부를 달리고 있다. 여전히 재밌다. 수도권에 국한되긴 했지만 이번주 방송된 16회에서는 마침내 시청률 30%를 넘어섰다. 전국 시청률도 29%를 넘었다. 이로써 '내조의 여왕'은 명실상부한 '대박 드라마'의 반열에 올랐다. 하지만 방송 초기부터 '오랜만에 볼만한 드라마를 만났다'는 반가움으로 '닥본사'를 실천하며 '애청자'로서 '내조의 여왕'을 관심있게 봐온 입장에서 아쉬움 또한 감출 수 없다. 드라마 초반, 나는 아래와 같은 이유로 '내조의 여왕'의 내러티브에 주목했다. '내조의 여왕'은 우리 사회 중산층의 삶과 욕구를 잘 포착하고 있다. 특히 '제대로 된 직장'에서 '번듯한 위치'에 올라 좋은 집에서 살며 피부도 가꾸고 상류층끼리 교류도 하며 자식을..
드라마후비기
2009. 5. 6. 1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