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기자들, 영혼없는 '관변방송 직원'으로 전락할건가
10월 27일 KBS ‘뉴스9’의 이명박 대통령 국회 시정연설 관련 보도는, 왜 요즘 KBS가 ‘땡이(李)뉴스’, ‘관변뉴스’로 비판받고 있는지를 유감없이 확인시켜줬다. KBS는 이 대통령의 국회 시정연설 관련 보도를 3건 내보냈는데, 이 가운데 2건이 대통령의 발언을 그대로 전달한 ‘받아쓰기 보도’였다. 나머지 한 건은 여야의 반응을 소개한 보도였다. 반면, MBC는 이 대통령의 발언을 전달한 보도가 한 건밖에 없었고, SBS도 한 건만 보도했다. 나머지는 역시 여야의 반응 소개 보도였다. 물론 방송3사 모두 이 대통령의 시정연설 내용을 다룬 보도는 한결같이 ‘단언’, ‘강조’, ‘당부’, ‘역설’, ‘호소’, ‘기대’ 등 긍정적 어감을 가진 단어를 동원해 리포트하긴 했다. 하지만 MBC와 SBS는 한..
뉴스후비기
2008. 10. 28. 1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