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시간여행', 가학의 늪에서 빠져나오라
개그콘서트 '시간여행'의 가학성에 대한 논란이 거세다. 출연자(정태호)의 신체에 고통을 주고 시간을 되돌린다면서 그 고통의 강도를 갈수록 높이는 걸로 웃음을 유발하는 게 이 코너의 컨셉인만큼 벌써부터 가학성 논란이 있어왔는데, 특히 어제(10/3) 방송 이후 비판이 빗발치고 있다. 어제 방송은 군대가 배경이었고 이등병 정태호가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고참이 정태호에게 날계란을 먹인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시간을 되돌릴수록 정태호의 입안으로 들어가는 날계란은 많아졌고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역겨웠다. 맥주잔에 가득 담긴 계란 흰자와 함께 노른자가 하나씩 정태호의 입안으로 들어가 목구멍을 타고 꿀꺽꿀꺽 넘어가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날 것 그대로의 비릿함을 고스란히 전달하기에 충분했고, 날계란을 먹기 힘겨워하는 ..
쇼오락후비기
2010. 10. 4. 16: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