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석은 철도공사의 '폭소클럽' 명예훼손 소송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이하 철도공사)가 9월 5일 방송된 KBS 의 ‘택배 왔습니다’ 코너와 관련해 “KBS측에 사과방송을 요구하는 한편, 명예훼손에 대한 민·형사상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한다. 철도공사의 성과급 지급 등을 풍자한 ‘택배 왔습니다’가 “터무니없는 사실을 소재로 공기업과 3만 코레일 임직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억지코미디”라는 이유다. 철도공사의 반응은 참으로 어리석다. 개그프로그램의 사회풍자에 이 정도로 발끈한다는 것이 오히려 ‘도둑이 제 발 저린 모양’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것을 왜 모를까? 철도공사가 ‘택배 왔습니다’의 방송에서 문제 삼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다. “정부의 경영평가를 받아 정당하게 지급받은 성과급을 ‘돈잔치’로 표현하고, ‘절도공사’로 비하하는 등 마치 코레일이..
쇼오락후비기
2007. 9. 7. 1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