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세요, 우린 언제나 '정치 구호'를 외쳤다구요.
생난리입니다. 평화롭던 집회가 도로로 진출했다고 ‘불법’으로 변질됐다고 합니다. 순진한 시민들이 그랬을 리 없다, 배후를 색출하라! 검경 합동대책회의에서 ‘불법은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국정원까지 참여했다지요. 조중동도 입을 맞춥니다. 중앙일보는 이번 일을 제대로 대처하느냐에 따라 ‘새 정권의 법 집행 의지가 시험대에 올랐다’고 합니다. “불법시위에 강력히 맞서야 한다”며 “법에 허용된 대응수단은 아낌없이 활용해 공권력의 권위를 세워야 한다”고 합니다. ‘아낌없이’. 그러면서 이들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 반대’, ‘광우병 소 반대’만 외치던 지금까지의 집회가 ‘반정부 투쟁’으로 ‘정치적 집회’로 변질되었다고도 합니다. “집회에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주장뿐 아니라, ‘공공부문 민..
코후비기(잡설)
2008. 5. 26. 1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