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데스킹마저 무너졌나?
세세하게 따지지 않겠다. 오늘(3월 11일) 조선일보는 지극히 초보적인 수준의 '실수'를 저질렀다. 일부러 그랬는지 아니면 모르고 그랬는지는 따지고 싶지 않다. 어떤 경우든 조선일보의 데스킹 기능은 마비됐다고 밖에 볼 수 없다. 그것도 1면 머리기사에서 그랬으니, '1등신문' 조선일보가 참으로 한심할 따름이다. 오늘 조선일보는 1면 머리기사로 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8면에도 지면의 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관련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는 "작년 5~8월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시위 때 경찰관에게 염산 병을 던지고 경찰버스를 부수는 등 난폭한 행동을 일삼다 구속된 과격 시위대 열 명 중 여덟 명은 법원에서 집행유예나 벌금형을 선고받아 풀려난 것으로 나타났다"는 리드로 시작한다. "염산 병을 던지고..
찌라시후비기
2009. 3. 11. 1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