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이 "언론기관 KBS에 대한 모독"이란다
경찰이 불법도청 의혹을 받고 있는 KBS 기자의 집을 압수수색하자 KBS가 보도본부 차원에서 '입장'을 내놨다. KBS 보도본부는 경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며 필요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엄포를 놓으며 "있을 수 없는 일로 간주한다"고 밝혔다. "강력한 유감"이라... 유감이 어느 정도가 되어야 강력해지는지는 모르겠다. KBS 보도본부는 여기에 더해 "근거 없는 주장으로 회사와 기자의 명예를 훼손할 경우 강력하게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도 했다. '긴급'이라는 태그까지 달고 올라온 KBS 보도본부의 이번 입장은 "강력한 유감" 등 표현의 수위는 자못 비장함까지 띠고 있지만 정작 내용을 보면 그야말로 실소를 금하지 않을 수 없다. 먼저, 'KBS 보도본부' 쯤에서나 나온 입..
코후비기(잡설)
2011. 7. 8.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