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라 퇴출은 시청자의 몫, 진성호는 관심끄길
먼저 밝혀둔다. 나는 '방송인' 김구라를 좋아하지 않는다. 비록 인터넷방송 '프랑켄슈타인' 시절 '김구라의 도시탈출' 때부터 그의 방송을 듣고, 봐 왔지만, 보면 볼수록 아니다 싶은 생각을 들게 만드는 사람이다. 처음 육두문자를 시도때도없이 쏟아내며 거친 입담과 '독설'을 날리던 그에게서 카타르시스를 느끼면서 찬사를 보냈던 적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갈수록 별 다른 알맹이없어 그저 거칠고 자극적인 수위의 발언과 주변 사람들을 무안주고 창피를 안기는 것으로 '썩소'를 자아내게 만드는 그의 말재간은 갈수록 식상해졌다. '독설'로 인기를 얻은 김구라인데, 나에겐 그가 정말 방송의 '독'처럼 느껴졌다. 점차 가벼워지고 자극적으로 변해가는 방송에서 김구라가 차지하는 비중은 과히 적지 않았다. 방통심의위..
쇼오락후비기
2009. 10. 23. 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