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과 가든파이브, 그리고 PD수첩
몰랐다. '가든파이브'가 어떤 곳인지를. 방금 PD수첩을 보기 전까지는. 몰랐다. '가든파이브'가 청계천 상인들이 몇십년 가꾼 '청계천 상권'을 '이명박의 청계천'에 내준 대신 받게 될 '대체상가'로 애초 조성되었다는 사실을. 방금 PD수첩을 보기 전까지는. 방금 PD수첩을 보기 전까지 '가든파이브'는 그저 삐까뻔쩍 어리어리한 '대한민국 문화특구', '복합문화상가'인 줄로만 알았다. 그곳에 가게 되면 밀라노 쯤에나 가야 만나게 될 손담비 같은 여자들도 만날 수 있고, 현빈 같은 남자들도 만날 수 있을 줄 알았다. 그런데 그 어리어리한 곳이 원래는, 지금은 청계천 주변 뒷골목 쯤으로나 가야 만날 수 있는 허름한 가게들이 들어가야 할 목적으로, '특별'하게 만들어진 곳이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 허름한 가게를..
다큐후비기
2009. 8. 26. 0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