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고집 어지간히 부리세요
오늘 국회에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전부터 열렸더랬죠. 저는 지난 번 '나는 최시중 씨의 방통위원장 임명을 반대합니다'는 글을 올린 바 있습니다. 그 이후 최 씨에 대해 각종 의혹들이 봇물처럼 쏟아졌거든요. 미국 '간첩' 노릇을 했다는 의혹에서부터 투기 의혹, 심지어 '탈영' 의혹까지... 그래서 사실, '정말 이 정도로 문제가 되는 사람을 진짜 임명하진 않겠지' 싶었습니다. 근데, 김성이 씨(전 보건복지부장관을 장관으로 인정안할랍니다)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더니, 최 씨에 대한 임명도 끝내 밀어붙이려 하고 있습니다. 오늘 있은 인사청문회 이후 민주당이 '부적격' 판단을 내리더라도 20일만 지나면 이명박 대통령은 얼마든지 자기 맘대로 최 씨를 방통위원장으로 임명할 수 있..
코후비기(잡설)
2008. 3. 17. 19: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