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하고 싶지 않은 한겨레 칼럼
오늘 아주 가슴 시원한 글을 읽었다. 오늘자 한겨레에 실린 곽병찬 논설위원의 칼럼 이다. 쎄다. 읽으면서 내가 다 가슴이 두근거릴 정도였다. 얼마 전(한겨레·경향, 신지호 발언 1면에 실었어야) 한겨레와 경향신문에게 "너무 점잖다"며 "지금은 비상상황, 아니 비정상적 상황"이니만큼 "조중동이 여론을 극악하게 호도한다면 이에 대한 사회 전체 여론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한겨레와 경향신문 등도 어느 정도의 과도함은 무릅써야 한다"고 요구한 적이 있는만큼 이처럼 '쎈' 칼럼을 읽는 것이 반가우면서도 한편으로는 마음이 편치 않다. 오죽했으면 얌전한 신문사 글쟁이로 오래 살아온 분이 이런 글까지 써야 할까 싶다. 사실 우리사회가 정상적이라면 권하고 싶은 글은 아니다. 하지만 지금, 곽 위원의 글은 우리 사회 대다수..
코후비기(잡설)
2009. 2. 11. 1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