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농촌에 민폐끼치는 헌터스
애초 '멧돼지 소탕작전'을 펼치려다, "멧돼지가 아닌, 농촌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고 했던 MBC '대한민국 생태구조단, 헌터스'가 갈수록 갈팡질팡 헤매고 있다. 특히 농작물 피해 등 멧돼지로 인한 농촌 지역의 피해를 막으려 했던 기획의도 자체가 무색하리만큼 오히려 '헌터스'가 농촌에 민폐를 끼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2회가 방송되는 동안 첫회에서는 멧돼지 구경도 못했고, 두번째 방송에서는 300kg 짜리 대형 멧돼지와 80kg짜리 멧돼지 등 두 마리의 멧돼지를 발견하긴 했다. '헌터스'는 이들 멧돼지를 농가가 없는 깊은 산 속으로 쫓아냈다며 "멧돼지 축출작전 성공"이라고 자화자찬했는데, "단순히 쫓는다는 건 일시적일 뿐 결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는 '헌..
쇼오락후비기
2009. 12. 15. 1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