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에게서 '주사파'의 향기를 맡다
진보신당의 '홍보대사'를 맡았던 진중권이 18대 총선을 평가하는 글을 썼다. (인터넷매체 '프레시안'에 쓴 진중권의 글 : "진보신당, 지금부터 제대로 놀아보자") 그 글에서 나는 진중권이 그토록 '혐오'해 마지않는 'NL(혹은 주사파)'의 흔적을 발견했다. 적지 않은 운동권이 그렇지만, 특히 NL들은 어떤 어려움을 닥쳐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가리켜 '승리적 낙관주의' 또는 '혁명적 낙관주의'라 하기도 한다. 가령 어떤 투쟁이 분명히 실패한 것으로 보이는데도 기어이 그 안에서 '긍정적 요소'를 찾아내고, '승리했다'고 '자평'하는 것이다. 물론 '승리적 낙관주의' 그 자체가 나쁘다 볼 수는 없겠으나, 이게 습관이 되고 일상화되다보면 도대체 잘못한 것이라고는 찾을 수가 없고, '무오..
코후비기(잡설)
2008. 4. 10. 20: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