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창 등장'이라는 조선일보를 보고 5.18을 되새긴다
5.18 29주년이 되는 아침. 조중동 신문을 보는 심정은 너무나도 처참하다. 특히 조선일보는 지켜보기조차 괴롭다. 조선일보는 29년이 흐른 지금도 29년 전과 조금도, 한치도 변하지 않았다.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눈 앞의 지면을 통해 그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과정은 참담할 따름이다. 박종태 화물연대 광주지회장이, 대한통운 택배 노동자들의 복직을 요구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이른바 '특수고용직'이라 불리는 화물노동자들의 처지가 다시 한 번 사회적 논란으로 떠올랐다. 한 두번이 아니다. 노동삼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화주나 대형운송회사들의 횡포에 시달리며 하루하루 어렵게 살아가는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비인간적 노동환경이 우리 사회에서 논란이 된 것은 한두번이 아니다. 파업도 하고, 투쟁도 하..
찌라시후비기
2009. 5. 18. 11: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