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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정대세 헤딩슛 사진 조작설 제기

조중동 잡다구리 후비기

by hangil 2009. 4. 3.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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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일 월드컵 최종 예선 남북전을 두고 뒷말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핵심은 후반 2분경 북한 정대세 선수의 헤딩슛이 골이냐, 아니냐는 것.

수많은 네티즌과 블로거들이 당시 중계화면 캡쳐 영상과 사진 등을 분석해 '오심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동아일보는 오늘(4월 3일) 네티즌들이 문제삼고 있는 사진에 대해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위 기사를 보다시피 동아일보는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사진을 메타블로그사이트인 올블로그에서 제공했다며 "공 앞쪽에 점이 여러 개 찍혀 있는 것으로 봐서 조작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고 했다.

동아일보가 게재된 사진은 현재 수많은 네티즌들과 블로그들이 문제 삼고 있는 그 사진이다. 다만 한 가지가 다르다.


바로 위 사진이 인터넷에 떠돌고 있는 사진인데, 동아일보 사진과 비교했을 때 다른 점은 '공 앞쪽에 여러 개의 점이 전혀 찍혀 있지 않다'는 거다. 원본 사진의 출처를 확인하기 위해 검색해봤지만 나로서는 확인불능이다. 누구 이 사진이 최초 어디에 게재된 사진인지 알려주시면 정말 고맙겠다.

어쨌든 나 역시 오심 논란이 불거진 이후 여러 사진과 동영상을 찾아보면서 동아일보에 게재된 사진도 본 적이 있는데(지금은 시간상 도저히 찾을 수가 없다), 동아일보에 인용된 사진에 찍힌 점은, '조작 가능성'을 제기할 수 있는 점이 아니라, 정대세 선수의 헤딩슛이 사진상 골라인 안으로 얼마나 많이 들어갔는지를 나름대로 '측정'하기 위해 찍은 점으로 기억된다.

아래 중계방송 캡쳐 이미지에다 선 등을 그려넣은 것과 같은 개념인 것이다.



동아일보는 인터넷에 수없이 많이 떠도는 사진 중에 왜 하필 점 찍힌 사진을 찾아내어 "조작가능성도 있어 보인다"라고 하는 지 정말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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