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사실을 밝히고 국민들에게 사과했다.
노 전 대통령은 박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로 체포돼 조사받고 있는 정상문 전 비서관은 죄가 없고, "그 혐의는 정 비서관의 것이 아니고 저희들의 것"이라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은 "더 상세한 이야기는 검찰의 조사에 응하여 진술할 것"이라며 "응분의 법적 평가를 받게 될 것"이라고 거듭 사과했다.
충격적인 소식이다.
잠시 충격에 빠져 있다, '이 소식을 조중동은...'이라는 생각에 조중동 홈피를 찾았다.
역시 난리났다. 아니 '노무현 잔치'를 벌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할 듯 하다.
조선닷컴은 노 전 대통령의 사진에다 관련 기사 12개를 달았다.
중앙의 조인스닷컴 또한 17건의 기사를 묶었다.
동아닷컴 역시 11건의 기사로 박스를 만들어 메인 상단에다 떡 하니 배치했다.
역시 조중동답다.
장자연리스트는 물 건너 갔고, 경기도 교육감 선거도 물 건너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