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수 총장, 고대정신은 이럴 때 쓰는거요
난 고대 출신이 아니다. 그래서인지도 몰라도 고대생이나 고대출신들이, 민족고대니, 고대정신이니 이야기하는 거 보면 좀 웃긴다. 특히 이건희가 고대에서 박사 학위 받은 이후 누군가가 '민족고대', '고대정신' 운운하는 걸 보면 귓방망이를 한대 갈겨주고 싶기도 하다. "도대체 니들이 말하는 고대정신의 정체가 뭐냐고?" 하긴, 고대 출신들 중에서도 낯뜨거워하는 이들이 많긴 하더라. 이기수 고려대 총장이 김연아가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을 두고 자신이 "고대 정신을 주입시킨 결과"라며 "고대가 김연아를 낳았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고 한다. 어느 사사로운 자리에서 농담처럼 이야기한 게 아니라 관훈클럽 초청토론이라는 공식적인 자리에서 진지하게 이야기한 모양이다. 자뻑도 유분수지. 이기수 총장은 또 "내가 직접 김 ..
코후비기(잡설)
2009. 5. 7. 1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