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명단 공개로 7만표×α 날린 한나라당
한나라당 국회의원 여러명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조합원 명단을 게재한 것은, 이를 통해 몇가지 이득을 얻을 수 있으리라 믿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이 거창한 명분으로 내세우는 '국민의 알권리'라는 것은 그저 입에 발린 말일뿐, 그것이 오로지 '국민의 알권리'를 위한 순수한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라 믿는 사람은 아마 명단 공개에 찬성하는 사람들 중에도 없을 것이다. 그들이 의도한 바는 분명하다. 첫째, 그들은 전교조 조합원 명단을 공개함으로써 전교조를 위축시키려 했다. 전교조를 못잡아 먹어서 안달인 그들은 명단을 공개함으로써 전교조를 제대로 손볼 수 있을 것이라 믿었을 거다. 명단에 이름이 오른 전교조 조합원에 대해 학부모들의 유무형의 압력이 있을 것이라 기대했을테고, 이로 인해 해당 전교조 ..
코후비기(잡설)
2010. 5. 3.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