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에 있고 천추태후에 없는 것
최근 챙겨보는 드라마는 단연 '선덕여왕'이다. 선덕여왕 덕분에 월요일이 반갑다. 그리고 화요일이 지나고 나면 아쉽다. 다음주까지 기다려야 하는 시간이 길게만 느껴지기도 한다. 그러다 주말 밤, 채널을 돌리다 몇주전부터 '천추태후'에 살짝 눈에 들어왔다. 천추태후 초창기 좀 챙겨보다, 영 아니다싶어 눈길을 끊었는데, 중간에 몇몇씩 잠깐 볼 때도 고만고만해서 영 눈길이 잡히지 않았다. 그런데, 몇주전부터 이야기가 급속도로 긴장감이 생겼다. 김치양이 쿠데타를 일으키고, 김치양의 반란이 진압된 뒤 천추태후의 아들 목종은 대량원군에게 왕위를 이양하고, 천추태후의 반대파(신라계와 문화왕후 세력)들이 득세를 하게 되고, 천추태후와 목종은 멀리 쫓겨나게 되고, 가는 길에 목종은 죽음을 당하고, 천추태후는 모멸적인 유배..
드라마후비기
2009. 9. 16. 14: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