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중동은 죽었다
뻔히 예상했던 일이지만, 그래도 막상 보고 나니 가슴 속에서 천불이 솟는다. 오늘 조중동은, 용산 참사 검찰 수사 발표에 대해 앵무새이자 확성기를 자처했다. 아니, 검찰 발표를 계기로 이제 용산 참사를 확실히 접을 태세다. 이미 강호순으로 용산참사를 덮을대로 덮어온 조중동은 이제 확실히 용산을 그냥 묻으려 한다. 검찰의 발표를 앵무새처럼 되뇌이기만할 뿐, 조중동은 소중한 목숨 6명을 사지로 내몬 경찰에게 면죄부를 주고,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삶의 막장 중의 막장이라 할 만한 망루에 오른 철거민들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한 검찰의 발표에 대해 비판하지 않았다. "진압작전은 사전 준비나 작전 진행상 아쉬운 점이 있다", "농성자들의 저항을 경찰이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면서도 "화재에 대한 직접 책임이 ..
찌라시후비기
2009. 2. 10. 1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