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국, 참 불운한 사람
김흥국은 참 불운한 사람이다. 그가 벌이는 활동이라는 것들에 대체적으로 비판적이지만, 그래도 인간적인 연민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적어도 축구에 대한 애정과 열정만큼은 순수하다고 믿고 있으며, '기러기 아빠'라는 그의 신세 또한 처량함을 자아낸다. 거기에다 김흥국은 불운하기까지 하다. 많은 사람들은 김흥국이 MBC라디오 '두시만세'에서 퇴출된 뒤 벌이고 있는 1인시위, 삭발 등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어쩔 수 없다. 스스로 '대중예술인'을 자처하면서 왜 대중들이 그에 대해 부정적인지는 김흥국 스스로가 자신의 그동안의 행적을 되돌아보며 깨달을 문제다. 다만 김흥국에 대한 호불호를 떠나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찬찬히 살펴보면 김흥국은 억울한 부분이 없지 않다. 솔직히 그가..
뉴스후비기
2011. 6. 17. 1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