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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나간 검역주권, 청와대에 있었네

찌라시후비기

by hangil 2008. 4. 2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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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돌발영상 입니다.
미국산쇠고기 수입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 등 우리 정부 관계자들의 '인식 수준'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습니다.

'검역주권을 찾았다'라고라???
과연 그럴까요?

미국이 '약한 수준의 동물사료 금지 조처'를 공포했다고 합니다. 쇠고기 협상에서 미국이 이런 조치를 취하면 30개월 넘은 쇠고기도 수입하도록 되었습니다. 오늘자(4/25) 한겨레 사설에 의하면, "30개월 이상 소에서 광우병 의심 사례가 발생해도 우리가 바로 수입 제한 조처를 취할 수 없고, 미국의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야 한다는 것도 검역주권의 포기나 마찬가지"라고 지적하네요.

이명박 대통령과 농수산부장관이 '찾았다'는 검역주권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겁니까?



얼마 전 이 같은 '충격적인 미국의 소 도축 현장'이 공개된 적이 있죠.
광우병에 걸린 소와 아주 유사한 현상을 보이는 소들을 전기충격기랑 물대포까지 동원해서 마구잡이로 도축장으로 끌고 갑니다.

정부 당국자들에게는 이 같은 현실이 눈에 보이지도 않나 봅니다.
그건, 보수신문들에게도 마찬가지인 것 같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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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2일 중앙일보 사설 입니다.
"축산농가의 보호도 필요하지만 값싸고 질 좋은 쇠고기를 먹을 소비자들의 권리 또한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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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동아일보 사설입니다.
'값싸고 질좋은 미국 쇠고기'가 들어오니 "국내 축산농가는 '맛 좋은 고급육'으로 승부를 걸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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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4월 24일 동아일보 사설입니다.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국민 건강권 포기'라는 주장은 반미 선동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도대체, 이들은 누구를 위한 신문이란 말입니까?
'브랜드화로 승부하라'니깐 국내축산농민들을 위한 신문입니까?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 수입을 독려하니 가난한 국내 소비자들을 위한 신문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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