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조의 여왕', 구질구질해지려나
'내조의 여왕'이 5회를 마쳤다. 아직 재밌다. 그런데, 개인적으로 초반의 기대가 5회에 이르러 급격히 무너지고 있다. 재밌긴 재밌는데, 구질구질하고 오버가 심하다. 구질구질하게 궁상을 떨고 오버를 하더라도 그게 웃음을 주기 위한 것이라면 그래도 웃고 넘어가겠는데, 적어도 '내조의 여왕' 5회에서 구질구질함과 오버는 청승맞게도 뭔가 슬픈 감정 또는 천지애와 온달수의 곤궁한 처지를 시청자들이 느끼게 하기 위한 것들로 짜여져 오히려 짜증을 유발한다. 지난 주 4회를 마치며 천지애는 김홍식 이사의 부인인 오영숙에게 짝퉁 명품가방을 선물한 사실이 양봉순에 의해 발각되기 직전의 상황에서 마무리되며 긴장감을 높이고, 다음회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다. 그리고 5회를 마칠 때는 퀸즈푸드의 인턴경력사원으로 온달수가 천..
드라마후비기
2009. 3. 31. 11:54